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려는 네게 나를 소개하는 안내서

2025

자존

vnfma0225 2025. 1. 3. 08:16

나는 말에 약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

 

이건 단순히 내가 칭찬에 약한 것을 떠나서

 

뭐랄까, 나는 뭔가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진정하게 나를 인정할 수 있는 존재는 나 자신뿐이다.

 

나 자신만이 유일한 나의 대화 상대였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나는 어릴 때부터 뭔가 하나씩 답답했다.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항상 노력했다.

 

그에 따라 돌아오는 리턴값은 항상 꽤 괜찮았고

 

나는 항상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나는 꽤 자존감이 높은 편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내 환경에서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나는 항상 자신감이 있는 편이지만

 

아예 손을 못 대는 영역에는 조금 조심스럽다.

 

사실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이런 것은 아니었는데

 

안 좋은 환경에서 나온 감정의 고립이 나의 출력장치를 망가트렸다.

 

나는 입력값이 꽤 높아서 배우는 것이 빠르다.

 

그렇다고 해도 내 진정한 마음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발전 속도는 더디지만 그렇다고 해도 하고 싶다고 정한 것은 꾸준히 한다.

 

나는 언제나 자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갖고 있는 신념 중 하나는

 

운으로 얻은 것으로 절대 자만하지 않는 것이다.

 

이건 내가 칭찬을 듣거나

 

즉, 누군가 내게 칭찬을 해주었을 때

 

" 음 그 정도는 아니야 " 라든가

 

" 나는 더 잘하고 싶어 "

 

" 이번에는 별로 못 한 것 같아 "

 

라는 말들은 내 자존감이 부족해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내 자만을 막기 위해 걸어둔 장치다.

 

나는 항상 더욱 발전하고 싶기에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물론 타협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테지만

 

나는 언제나 더욱더 성장한 나를 원하기에

 

자존감이 낮은 것이 아니라 자만을 막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자만이 생길 정도로 내 능력값 자체가 높지는 않다.

 

물론 PTSD로 생긴 출력이 낮은 증상을 고치기는 꽤나 어려워 보인다.

 

나는 항상 더욱더 높은 고점을 바라보고 있기에

 

내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다면

 

내 장점과 단점을 모호하게 섞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결과물을 보고 자괴에 시달릴 수도 있으니

 

항상 조절해야 한다.

 

나는 나의 등을 떠밀기 마련이니까

 

이런 방법이 꽤 좋다고 생각한다.

 

나의 자만을 조절하며 자존 또한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

 

나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

 

더욱 많은 생각과 고뇌를 거쳐

 

결국 해답을 알게 되는 것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수학 공부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 정답을 찾아가는 길은 수없이 많을 것이고

 

결국 같은 정답에 수렴할 테니까

 

이것 또한 내가 원하는 수학자의 꿈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나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고수할 수 있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는 말은 충분히 와닿지만

 

나는 더 많은 결과를

 

더 많은 문제를

 

더 많은 정답을 맞히고 싶기 때문에

 

나의 자책은 나를 성장시켜 주는 발판일 뿐이지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행위가 아니다.

 

나는 전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테니까

 

이때까지 나에게 도움을 준 인연들이 많기에

 

이때까지 나와 같이 함께하거나

 

이제부터 나와 함께할 인연을 위해서

 

또한 나 자신을 위해서

 

나는 더욱 많은 생각과 공부를 할 것이고

 

얼마나 정진할 수 있냐는 미지수지만

 

그런 목적지는 정한 적이 없지만

 

굳이 꿈을 정한다고 한다면

 

가볍게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생각부터 시작하여

 

마지막엔 달에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내가 꿈을 취미를 약간 내려놓은 것은

 

조정일 뿐이지, 포기한 것이 아니기에

 

나의 새로운 변곡점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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