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려는 네게 나를 소개하는 안내서

2025

항상 최선을 다한 건 아니지만

vnfma0225 2025. 1. 28. 08:32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름대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마음에서
 
나에게 남아있는 문제들을 극복하고 싶어서
 
해당 문제의 정답을 알고 싶기에
 
과거를 떠올려봐도
 
무슨 짓을 해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밝은 나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밝던 시절에는 말이 많았냐? 그건 아니다.
 
사실 지금도 말을 하면 많이 하지만
 
나는 사실 이기적이기에 상대에게 맞춰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대로 그냥 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배려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그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언행이기 때문이다.
 
나는 밝던 어둡던 항상 삶에 대한 고찰이 너무나도 진지했다.
 
조금은 더 대충 살아도 될텐데 말이다.
 
조금은 더 말이다.
 
항상 완벽주의나 추구하며 실수하는 나를 자책하기 마련이다.
 
사실 그렇게까지 안 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말이다.
 
완벽주의? 이기주의?
 
사실 잘 모르겠다 둘다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항상 리더의 역할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 누구도 내 위에 있는 걸 싫어했다.
 
내가 인정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은 있었어도
 
나에게 명령하는 걸 정말 불쾌하게 생각한다.
 
명령과 일은 다르다.
 
명령이란 건 나를 깔보듯이 대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틀리다는 걸 잘 인정하지 않는다.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남의 생각이 나보다 중요하지가 않다.
 
나의 태도와 생각을 고칠 수 있는 것도
 
나를 인정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도
 
언제나 나 자신 뿐이다.
 
 
 
 
 
그래서 언제나 최선을 다 하자는 마음일 뿐이다.
 
후회를 안 할 수 있는 선택 따위는 없다.
 
덜 후회할 수 있는 쪽으로 택하고 싶은데.
 
문득 그 날, 너의 의미심장한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어
 
그 말에 하고 싶었던 대답을 해주지 못 한 거는 아직도 미안하다고 생각해
 
그냥 스쳐지나가듯 나온 말이었겠지만
 
나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개념이었다.
 
나에겐 당연한 거였다.
 
마음 속에서 계속 맴돈다.
 
쉽게 잊을 수가 없다.
 
나는 언제나 빠른 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상황이든 사실과는 무관할 정도로
 
해주고 싶었던 말은 분명히 많았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서로의 감정과 배경을 알 수 있는 상황도 많다고 생각했다.
 
널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그렇기에 항상 생각났다.
 
나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너의 트라우마도 지워주고 싶어서
 
나는 항상 최선을 다 해주고 싶었다.
 
너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나는 매우 빠르게 나아지고 있었다.
 
항상 최선을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그러고 싶었다.
 
나는 헌신하는 나를 좋아하니까.
 
물론 너 또한 남들에게 보이는 부분을 신경쓰는 성격이었을지도 몰라.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잘해주려고 했을 테고
 
그것이 부정적인 경험이 될 수도 있고
 
너가 원하던 결과가 되었을 수도 있지.
 
 
 
 
 
너를 포함한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나를 전부 이해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널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노력했다.
 
사소한 것부터 일상적인 것을 지나 중요한 부분까지도
 
시작부터 끝까지 이해하고 싶었다.
 
나에게 감정이 생기게 해주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살면서 단 세 명일 정도로 드물다.
 
생각이 드는 경우는 많지만
 
무감각해진 나에게 감정을 선사해준다는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그것도 내 트라우마를 뚫고서 전해지는 너의 마음은
 
정말 진심이었다면 고맙다고 생각한다.
 
그 날 이후로 나는 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현재 내 곁에 없다고 하더라도
 
나는 항상 최선을 다 했으니까.
 
그럴려고 노력했으니까.
 
그렇다고 너무 잘 되지도 못 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더 이상 너의 친구가 될 수 없으니까
 
너무 많은 행복도 불행도 바라지 않아.
 
하지만 분명히 둘만 아는 서로의 감정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었겠지만
 
언제나 후회하지 않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지않기 위해서
 
현재에 충실했다.
 
 
 
나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다.
 
너 또한 조금은 더 대충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해
 
너무 미래의 본인의 수명을 끌어오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많다.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안다.
 
과거처럼 살고 싶지 않거나..
 
여러 이유가 많겠지만
 
너가 말해준 것들은 전혀 잊을 수 없겠지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런 선택을 한지는 몰라
 
하지만 너 또한 나처럼
 
항상 최선을 다 할 수는 없겠지만
 
덜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라고는 생각해.
 
우린 이제 친구가 아니니까
 
행복도 불행도 바라지 않아.
 
그저 덜 후회했으면 한다, 그 정도 뿐이야.
 
 
 
 
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니까.
 
내게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고마워.
 
이젠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겠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 지는 잘 모르겠어
 
너와 한 약속이 기억날 때마다 애써 모른 척하지만
 
항상 너와 함께 할 때는
 
기분이 왔다 갔다였어
 
 
 
하나만은 명백하게 말 할 수 있는 건
 
진심이든 거짓이든
 
나에게 이해와 감정이 뭔지 알려줘서 고맙다고
 
분명히 전하고 싶어.
 
너는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아쉽게도 내 장점인 기억력은
 
여기선 단점으로 적용되네.
 
이 또한 노력해야겠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사실 명백한 후회는 뭔지 알고 있어
 
알지만 할 수 없어.
 
오늘도 시간을 달려가는 것이 최선이네.
 
항상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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