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려는 네게 나를 소개하는 안내서

2025

시놉시스

vnfma0225 2025. 3. 26. 06:32

어느 날부터 그랬다.

 

언젠가부터 그랬다.

 

이젠 아무렇지 않게 됐다.

 

무슨 일이 생겨도, 어떤 일이 생겨도

 

나는 아무렇지 않게 됐다.

 

언제부턴가 감정을 어느 정도 잃어버리게 됐다.

 

그 이후로는 감정들을 되찾는 길이었다.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었다.

 

 

 

 

 

나다운 것이 뭘까?

 

적어도 내 기억 속에서의 나는

 

언제나 밝음을 산란하는 존재에 가까웠었다.

 

내 환경은 너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는 법일까.

 

내겐 너가 있었기 때문에 밝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랬었다.

 

나보다 빛이나는 존재는 네가 처음이었다.

 

나는 누군가를 보면 금방 눈치채기 마련이었다.

 

이 사람이 빛에 가까운지, 어둠에 가까운지

 

그 사람의 내면까지 알 수 있었다.

 

보여주지 않으려하는 것 또한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너와 나는 서로를 도우며 잘 지냈었다.

 

네가 말도 없이 떠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어째서 그랬을까?

 

나는 너를 다시 만난 날 물어볼 수 없었다.

 

왜 그때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떠났냐고

 

되물어볼 수가 없었다.

 

이미 시간이 꽤나 지났을뿐더러

 

그 이후로는 배신당하고 미움받았기에

 

감정의 문이 이미 굳게 닫힌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누군가에게도 정을 쉽게 주지 않게 됐다.

 

금방 사라진다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만을 유지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세뇌와 비교를 많이 당했지만

 

그것이 내게는 소용이 없었다.

 

세뇌는 당연히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믿지 않았고

 

비교를 하는 사람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너무나도 억울한 상황이어도

 

내가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어도

 

나는 개의치 않았다.

 

나는 홀로 서는 법을 일찍이부터 알았다.

 

즉, 고독이 나를 덮어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나는 혼자 있는 법을 알게 됐다.

 

정확히 말하면 누군가가 없어도 상관없어졌다.

 

고독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혼자 있는 것은 장점도 단점도 있으니까.

 

나에게는 단점이 단 한 가지밖에 없기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일찍이 알아버렸다.

 

그렇기에 나는 누군가를, 무언가를 이해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무언가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니 식견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이해하는 횟수가 늘으니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내가 마주 봐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나는 혼자로도 괜찮은가?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목표가 뭘까?

 

딱 세 개로 압축했을 때

 

그 세 개 만을 위해서 모든 노력과 시간을 갈아 넣을 수 있을까?

 

나는 그 자체로도 괜찮을까?

 

나는 나다울 수 있을까?

 

나답다는 나는 결국 뭘까?

 

나는 내 처음의 본래 성격인 그대로가 좋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할 수 있는 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노력하는 나

 

내가 좋아하는 일과 꿈을 위해서 열정이 생기는 나

 

그것이 나라고 생각한다.

 

나 자체를 설명하는 일은 되게 별거 아니지만

 

은근 조잡하게라도 정리해 두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더 올라갈 수 있을까? 보다는

 

나는 얼마나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게 될까?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한 것은... 뭔지 알지만

 

그렇다고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당장 풀어야 하는 것은 굳이다.

 

 

 

 

나는 사람으로 치유받을 수 있는 것도 알고

 

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밝음을 전해줄 수 있는다는 걸 알기에

 

더 이상 배신 당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으며

 

그와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며

 

나의 사람들에게 더욱더 많은 마음을 전달해주고 싶다.

 

그것이 나니까

 

진정한 나라고 생각한다.

 

처음의 마음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독이든 뭐든 상관없다.

 

할 수 있을까가 아니다.

 

해야만 하고 할 것이다.

 

나는 눈치와 감각이 좋으니까.

 

실패할 것이란 감이 들지 않는다.

 

나를 믿을 수 있는 나를 위해서

 

언제나 더욱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고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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