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려는 네게 나를 소개하는 안내서

2025

전하고 싶은 것

vnfma0225 2025. 4. 14. 13:14

약간 뭐랄까

 

나한테는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는 평범한 꿈이 있다.

 

뭐, 추상적으로는 표현한 적은 많겠지만

 

나는 사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냐고 물을 때 나는

 

꽤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는데

 

사실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산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건 알지만

 

그걸 떠나서 뭐랄까.. 그냥 행복이란 감정을 느껴보고 싶었다.

 

단 한 번만이라도 그런 감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싶었다.

 

가족과의 사랑이라거나

 

친구와의 우정이라거나

 

연인과의 애정이라거나

 

나는 잘 모르겠다.

 

친구와는 내 인생의 절반의 시간을 함께할 만큼

 

오래 지내온 만큼의 우정이 쌓여서

 

어느 정도 우정이라는 것이 뭔지 알 수 있게 됐다.

 

애초에 좋아한다던가 싫어한다던가

 

그런 선도 잘 존재하지 않고

 

내가 비로소 원하는 것이 뭔지 알아내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더라도 망각해 버린 기억 속에서

 

다시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망각을 완전하게 할 수 있기에

 

그것은 도저히 불가능해서

 

새로이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찾아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행복이란 감정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마도 애정결핍이겠지

 

아니, 감정 결핍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나는 항상 좀 최악을 대비하는 편의 성격이다.

 

예로 들어서, 한 사람과 알아감에 있어서 헤어지는 미래나

 

내가 하고 싶어하는 걸 더 이상 할 수 없는 미래나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 지금 이 순간도

 

대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스스로 되물어볼 때마저도

 

애초에 나는 계획 같은 걸 세우는 타입이 아니기도 하지만

 

항상 최악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나는 살면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알 수 있을까?

 

 

 

문득 좋아하는 만화에서 내가 상상했던 장면이 연출되었을 때

 

나는 진심으로 부러워했다.

 

나는 항상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만약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이 대상이라면

 

나는 무슨 상황이어도 반드시 희생할 수도

 

영원을 맹세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만화에서

 

내가 좋아하는 철학을 논하며

 

나의 꿈만 같았던 상황이 연출되는 모습을 볼 때

 

나는 그저 부러웠다.

 

그런 상황을 겪을 수 있는 등장인물이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등장인물이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너무나도 부러웠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을 수 있다니

 

그런데, 상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죽는다는

 

그런 설정을 뚫고 내 눈에 비친 건

 

그저 그럴 수 있는 마음과 감정뿐이었다.

 

 

 

아예 몰랐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생각 구조가, 마인드가 바뀌기 전의 나라면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못했을 텐데.

 

바뀌고나서부터 나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

 

나는 너무 많이 새로운 걸 알아버렸다.

 

그저 죽고 싶었던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다르게

 

나는 너무나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았기에

 

하지만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었기에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되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있다.

 

 

 

맞다.

 

나는 항상 죽고 싶네라는 말을 달고 살았지만

 

당연하게도 단 한 번도 죽으려고 하지 않았다.

 

물론 19세 이후로는 말이다.

 

나는 언젠가부터 나도 모르게 알아가고 있었다.

 

억압받던 세상 속에서 나와서

 

자유를 느끼기 시작하고

 

사람들을 알아가기 시작할 때부터

 

나는 새로운 것들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다.

 

그 마음이 줄곧 전해져서

 

2023년 겨울까지 닿았다.

 

나는 그 시점부터 마인드를 아예 엎어 고쳤다.

 

나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분명히 그런 마음으로 안 해보던 것들을 다 해보기 시작했다.

 

당장은 두렵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해내가기 시작했다.

 

배우지 않았던 것들도 점차 배우기 시작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조금씩 새로운 걸 하나씩 배워나갔다.

 

그 모든 퍼즐이 모여서 현재에 닿았다.

 

내가 조각들을 하나씩 모아서 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지금의 내게 말하는 과거의 나는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을까?

 

 

 

내가 이때까지 한 것과 다른 것이 없다.

 

전혀 늦게 깨달은 것이 아니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어려웠던 시작이었으니까.

 

그래, 내가 이때까지 한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내가 남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시작한 그날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 결과로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이미 정답은 존재한다.

 

 

내가 행복이란 감정을 느끼고 싶으면

 

누군가에게 행복이란 감정을 알려주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정답이다.

 

그것이 내 신념이고 가치관이니까.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으면 나 또한 행복이 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제 어린이가 아니기에 현실을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누군가를 행복하기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나는 최우선적으로 먼저

 

나를 도와야 한다.

 

그것이 비로소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길이니까.

 

내가 행복이란 것을 알게 될 때까지

 

내가 어릴 때 꿈꿔왔던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

 

과거의 내가 전하고 싶었던 말은 그런 거겠지.

 

내가 네게 전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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