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려는 네게 나를 소개하는 안내서

2025

특별함

vnfma0225 2025. 7. 15. 12:25

어릴 때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나는 특별하다고-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그렇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특별하거나, 천재라거나

 

그런 다름이 아닌, 평범하지 않다고 느꼈다.

 

내가 하는 행동, 내가 쓰는 언어

 

그건 결코 평범의 기준에 들어가기 어려웠다.

 

지금의 내가 봤을 때는 악에 가까울 정도로

 

나는 평범하지 않았다.

 

그것마저도 특별하다고 정의할 수 있을까?

 

 

 

특별함의 정의는 무엇일까?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

 

평범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

 

나는 그런 것이 전혀 하나도 없었기에

 

스스로 특별해지고 싶었다.

 

나의 단점을 더욱더 단점으로

 

나의 장점을 더욱더 장점으로

 

항상 부풀리기 마련이었다.

 

그것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고

 

어느 쪽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지도 알았다.

 

그렇다고 내가 특별해지지는 않았다.

 

 

 

나는 더욱더 고립되어가기 마련이었다.

 

나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를 몰랐다.

 

나는 그저 자유롭고 싶었다.

 

가난, 폭력 이런 암울한 키워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저, 새장에 갇혀있는 것이 싫었으니까.

 

그렇기에 내 재능으로는 할 수 없었던 꿈을 꾸었고

 

항상 그런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믿지도 않던 내게

 

나 스스로 세뇌를 계속 되뇌이고 있었다.

 

누군가가 내게 세뇌를 하는 것보다는

 

내 스스로가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자유를 쫓고 있었다.

 

 

 

 

특별함과 자유는 전혀 연관되는 것이 없었다.

 

내가 특별함을 원할수록

 

나는 더욱더 불행해졌고

 

무엇이 진짜 '나'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동시다발적 기억력을 유발했다.

 

내가 만든 내가 나인가?

 

남들이 만든 내가 나인가?

 

아니라면, 그저 여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내가 진짜 나인가?

 

전혀 정답에 가까워질 수 없었지만

 

자유를 얻기 시작할 때부터 조금씩 이해도가 올라갔다.

 

그와 동시에 내가 상상해왔던 자유와는 너무 달라서 실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만 하는 것을 분리했다.

 

내가 하고 싶어한 것은 이미 이루지 못하는 꿈이 되었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 했을 뿐이었다.

 

누구의 탓을 하기도 애매했다.

 

탓을 하는 순간 내 스스로에게 진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겨내야 하는 것은 항상 과거의 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스스로 비교하는 것은 과거, 어제의 나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나아가고 싶은 마음은 내게 특별함을 준다고 생각했다.

 

변화하는 내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문득, 내가 특별하지 않아도

 

태어난 것만으로도 특별하지 않냐는 말을 들었을 때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거니와

 

어째서 그것이 특별한 것인가?가 동시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는 꿈의 세상이 진짜 실현된다면

 

그 세상에는 내가 필요한 존재인가?

 

나는 그 세상 속에서

 

내가 원하는 신념과 철학의 시선으로

 

인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전혀 아니야, 나는 그런 특별한 존재따위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나는 그저 평범했을 뿐이다.

 

평범하지도 못했다.

 

나는 그냥 줄곧 피해자였을 뿐이었다.

 

나는 누군가의 탓을 해도 되는데

 

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한다고 바뀌는 것이

 

나아지는 것이, 내가 원하는 자유가

 

내가 원하는 세상이, 신념이, 정의가

 

실현되냐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다. 그런거는

 

그저 내 세계에는 자유도, 특별도

 

친구, 가족 그런 평범한 개념부터

 

우정, 사랑같은 추상적 개념까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을 뿐이다.

 

 

 

 

내게 특별함을 부여하는 것은 나 자신 뿐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내가 처음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내게 처해진 환경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먹고 어떠한 행동이라도 실천하기 위한 그 첫 발걸음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그 첫 발걸음은 언제나 내 곁에 있던 선택지였고

 

항상 내 인생의 절반 이상과 함께했다.

 

어째서 나는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을까?

 

 

 

그 이후로 나는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욱 굳게 마음 먹은 시절로부터 1년이 지나고 있는 오늘, 현재

 

나는 변한 게 있을까?

 

아직 체감하진 못해도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바뀌었다.

 

목표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 새로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특별함이니까.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들은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vol.2 라고 생각한다.

 

그냥 세계관이 확장됐다고 생각한다.

 

내 앞에 있는 이 벽들이 하나씩 무너져서

 

나의 시야가 더 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의 정신적으로도

 

누군가와의 마음이 걸린 관계도

 

내 자신만의 트라우마도

 

모두 통달할만큼 가까워질 수만 있다면

 

내가 태어난 것이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뭐랄까, 뭐라고 표현할 지도 뭐라고 해야하는 지도

 

정리도 되지 않은채로 말하는 건 매번 어렵지만

 

밝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럴 수 있다고 믿으니까.

'2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순간의 반짝임  (0) 2025.07.21
새롭게 이야기를 적는다면  (0) 2025.07.18
선택  (0) 2025.07.04
일식  (0) 2025.06.21
되감기  (0)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