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려는 네게 나를 소개하는 안내서

2025

고양이 심리

vnfma0225 2025. 8. 14. 02:09

어느쪽이 정답인 것인지

 

어느쪽이 틀린 곳인지

 

이번 열차에선 어느 문으로 내려야

 

원하는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선택하는 주체는 나인가?

 

 

 

문득, 밤에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길 고양이

 

야생 고양이라 한들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이 고양이는 행복할까?

 

본인이 원하는대로

 

본인의 자유, 본능 그 자체로 행동하는 것이

 

안전된 곳에서 그저 갇혀있는 우리 집 고양이와 비교했을 때

 

누가 더 나은 묘생을 살고 있을까?

 

고양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을텐데.

 

 

 

뭐가 더 낫다?

 

낫다고 생각하는 주체는 서로가 다른데 말이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나은 방향은 무엇일까?

 

유토피아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자본주의 세상에 태어난 이상

 

내가 잘하는 것을 활용한다면

 

나의 나쁜 면의 성격이라면

 

충분한 물질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것도

 

이때까지 그렇게 행동하지 않은 것도

 

나는 그런 물질적 가치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뿐더러

 

그 행위를 하는 과정 속에 숨겨진 무언가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저 나에게 맞는 무언가를 고르면 되는 것인 가벼운 것이라 생각할만도 하지만

 

거부감은 쉽게 지울 수 없다.

 

그에 대응하는 무언가를 내놓지 않는다면 말이다.

 

 

 

 

열심히 한다는 건 뭐야?

 

내가 무엇을 위해 열심히 해야하는 건지

 

그런 것들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내가 뭘 해야 내가 정한 선 위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을까?

 

 

 

사실 나는 고양이처럼 내 멋대로 하고 싶어하는 성격이 강하다.

 

혼자 있고 싶을 땐 혼자 있어야만 하고

 

같이 있고 싶을 때는 같이 있어줬으면 한다.

 

하지만 그런 건 너무 이기적이기에

 

그렇게 하지 않을 뿐이다.

 

내가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살 수 있을까?

 

나의 본 모습을 받아줄만한 사람이 존재할까?

 

때론, 새롭게 시작해서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 알아가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면서도

 

사실 그런 것이 쉽지도 않고, 현재의 인연들한테 할 말도 없다.

 

 

 

여름 감기에 걸린 것 따위도 아니다.

 

그냥 원래부터 이랬던 걸지도 모른다.

 

남이 어떻던간에 내가 어떻던간에 뭐가 문제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무렵에

 

그저 자기가 오고 싶을 때 오는 우리집 고양이(이하 하루)가

 

귀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 집 하루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를 정도로

 

되게 자기 마음대로 활동한다.

 

그것이 뭔가 나를 보는 것만도 같아서

 

사실 내가 더욱 고양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내게 효율적인지 모두 알지만

 

쉽게 그런 결정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나의 결핍이나 미래에 대한 문제인 확률이 높다.

 

이만 놓아줘야하는 문제들은 놓아줘야만 하는데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왜일까?

 

 

 

항상 그런 것들은 첫 기억이 너무 빛이나서

 

그대로 별이 되어버린 기억들 뿐이다.

 

처음이라는 경험이 남겨주는 기억의 별은

 

시간이 꽤나 지나도 빛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정도로 내 우주 속에서 빛이나고 있다.

 

그런 빛을 외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내 스스로만의 의지로 무언가의 선택을 해야하는데

 

사실 둘 다 잡을만한 선택지는 없는 걸까?

 

 

 

나는 그만 포기하고 싶은데

 

원하는 걸 다 하거나 가질 수 없는 걸까?

 

점점 더 깊게 빠져드는 걸지도 모른다.

 

포기하고 싶지 않는 마음은 놓칠 수 없으니까

 

이렇게 깊은 곳에서 어떻게 호흡해야하는지

 

모를리가 없으니까

 

결국 나는

 

두 내면의 교집합을 잘 찾아내야만 한다.

 

나는 남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또 다른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최우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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