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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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무한과 증명

vnfma0225 2025. 9. 26. 09:22

어릴 때 정한 꿈과 기억은 오래 간다.

 

내가 정했던 꿈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에서야 그렇게 생각하지만

 

애초에 나는 내가 남들과 다른 구조로 사고하고 있다는 걸 알았었다.

 

그렇지만 한 사고로 인해서 나는 이제 더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을 뿐이었다.

 

 

 

 

나는 세상의 본질이나 진리

 

그런 것을 탐구하는 것을 꿈꿨고

 

항상 본질 속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이 궁금했다.

 

그런 것들에 대한 호기심은 나의 우주를 계속 무한하게 확장시키고 있었고

 

나의 마음 또한 그랬었다.

 

세상의 구조, 즉 시스템을 알아내는 것이 제일 흥미롭지 않은가?

 

나는 그런 시스템을 알아내기 위해서 항상 왜?라는 질문을 하고는 했다.

 

하지만 현실은 나의 질문에 대답해주긴 커녕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인지

 

질문자체를 왜 하는 것인지

 

거부감을 표출하며 나의 호기심을 차단했다.

 

뭐, 그런 것도 일종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항상 죽고 싶다는 마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죽으려고 한다면 시스템적으로 항상 공포가 생겨서

 

그를 시도하지 못하게 하듯이

 

무언가 그런 감정마저 궁금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시스템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들은

 

항상 내가 노력하던 부분들이었다.

 

아무리 사람이 환경이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해도

 

나는 굴복하고 싶지 않았다.

 

또한, 복수도 그런 마음도 갖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오히려 그것이 나의 패배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고

 

상대방의 기만 살려주는 꼴이다.

 

그런 시스템을 인정한다는 것은

 

나의 생각과 행동과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나는 항상 나를 구속하고 있는 이 사회가, 시스템이 너무나 싫었다.

 

만약 나의 인생이 조금씩이라도 뒤틀린 멀티버스가 있다면

 

조금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훔쳐보고 싶을만큼

 

나의 정상적이었던 삶이 너무나 보고싶다.

 

나는 찬란할 수 있을까?

 

 

 

사실 처음부터 노력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다면

 

나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저 공부만 할 수 있었어도 괜찮았을텐데

 

어째서 일반적인 것도 허용되지 않는걸까?

 

신은 항상 필요한 재능은 필요한 사람에게 주지 않는다.

 

역시나 그것은 나를 빗겨가지 않았다.

 

나에게 칭찬을 해주는 사람은 많으나

 

사실 나는 내가 그 정도의 사람이 아니란 걸 아는데

 

어째서 그렇게 칭찬해주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노력밖에 하지 않는다.

 

딱히 나쁘게 행동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주관적으로 나는 나쁜 사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나 자신에게는 절반만 해당하는 것이 문제이다.

 

나에겐 특별함이 없으니까.

 

 

 

 

절박하고 괴로웠을 때

 

단 한 번도 내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도

 

내 편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도

 

아프지 않는 몸도 머리도

 

그냥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불행하다고 생각만 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할 것을 안 한 건 또 아니다.

 

유일하게 받은 나의 재능은

 

그저 밝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밝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테니까.

 

하지만 나의 밝음만큼이나

 

그림자가 길게 생기기 마련이었는데

 

나는 어둠 또한 항상 깊게 탐구했다.

 

두가지의 조화가 이뤄질 쯤에

 

나는 애매한 위치에 서있었다고 느꼈다.

 

어째서 나는 애매한 사람이 되었을까?

 

확실하게 한 쪽만이 아닌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으로

 

그런 사람으로 남아있기를 원한 것이 절대 아닐텐데

 

 나는 그냥 사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싶은

 

이상주의자가 맞겠지만

 

그럴 능력도 그런 불문율 또한 내게 없다.

 

나는 확실하게 해야만 한다.

 

더 이상은 내게 애매한 것이 남아있으면 안 된다.

 

내가 뭘 해야만 하는지는 전부 알기에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결단력을

 

스스로 줄 수만 있다면

 

그런 끈기와 노력이 다시 지펴질 수만 있다면

 

나는 마지막으로 다시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이니 뭐니 그런 건 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저 흘러가는 것처럼

 

나의 존재 또한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반적인 값에 섞일 수 있도록

 

진취적인 행보를 꿈꾸기 보다는

 

조금 더 클래식하고 아날로그한 방법으로

 

나만의 템포로

 

처음부터 시작하는 아기들처럼

 

처음이니까, 미숙해도 된다.

 

다들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나의 우주는 무한하니까.

 

시간이 늦었지만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꾸준히 미래의 내게 보답할 수 있게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도움될 수 있게

 

해준 말들을 그대로 은혜를 갚을 수 있게

 

그것을 증명해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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