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려는 네게 나를 소개하는 안내서

2026

영웅의 개선(凱旋)

vnfma0225 2026. 1. 12. 07:22

싸우고 버티는 것의 끝은 무엇일까?

 

무한한 질문 속에서 대답을 내릴 수 있는 명제는 얼마나 있을까?

 

꿈은 꿈이라고 단순하게 치부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개나 있을까?

 

영원함을 영원하지 않다고 한다면

 

혹은 그런 수가 적다면

 

그저 영원이 없는 것일까?

 

영원함을 꿈꾸는 것은 잘못됐던 길일까?

 

어째서인지 쉽게 답에 도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영원함을 꿈꾼다는 것은

 

사실 영원한 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것이 있다면

 

그저 이어져 오는 마음과 신념뿐이다.

 

그게 이루어지냐..라고 물어본다면

 

어떤 선택을 하던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저, 내가 선택을 할 뿐이라고.

 

하지만 나는 영원을 꿈꾸는 우주비행사기에

 

영원하게 팽창하는 나의 우주를

 

또한, 많은 사람들의 우주를

 

서로가 살고 있는 행성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저 이해되지 않아도 이해하는 태도를 포기하지 않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포지션 중 하나였을 뿐이다.

 

 

 

뭔가, 묘하다고 생각하다.

 

내가 길게 생각하고 글을 정리하게 되고 생각을 옮겨 적은 지 곧 8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통찰과 생각의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많은 생각과 결론이 생기고

 

그 속에서 도출된 정답과 나만의 길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래야만 했던 나의 이유

 

즉, 나의 불행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였으니

 

대부분의 불행이 어디에서 오는 지를 알아내고

 

그 불행이 어떻게 나에게 적용되는지를 알아내고

 

그렇게 계속 알아낸 결과

 

나는 오히려 평범이나 행복에서 더 멀어지는 것만 같다.

 

 

 

알면 알수록 나의 꿈에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포기하고 타협하자는 핑계 같은 말과

 

싫어하는 것만을 해야 하는 이 세상 속에서

 

나는 나만의 새로운 또 다른 길을 열어낼 것인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을 추구하며

 

싫은 것들을 하기 위해서, 싫은 것들을 덜 하기 위해서

 

쭉 노력할 것인지

 

갈림길에 서있을 뿐이다.

 

 

 

어째서 내가 원하는 것들은 항상 불가능에 가까울까?

 

내가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아서?

 

너무 큰 바람이기에 너무 큰 재능을 요구해서?

 

아니야, 그런 게 아닌데도

 

나는 언제부턴가 나 스스로를 통찰함에 있어서

 

많은 해결과 결론을 내렸지만

 

그런 생각과 글이 점점 쌓일수록

 

나는 내가 원하던 평범과 계속 멀어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이러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평범한 사람들처럼 살고 싶었을 뿐인데도

 

내가 나를 들여다볼수록

 

나는 점점 나에게도, 무엇에게서도

 

항상 멀어지고 있었다.

 

나의 우주는 멈추지 않고 넓어지는데

 

그 속을 채울 별도, 무엇도 없으니

 

나는 오히려 생각의 우주에 갇힌 것 마냥

 

더 이상 항해할 수 없고

 

그저 무중력 속에서 갇혀있는 것만 같다.

 

세상은 어째서 쉽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하기에는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텐데

 

평범하고 싶어서 어느 새부터 잊고 있었다.

 

 

 

단순히 수학 문제를 풀 때만 생각을 해봐도

 

긴 지문과 설명은 오히려 단순하게 정답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 또한 그렇다.

 

어릴 때부터 느낀 점들이 결국 진리와 신념에 가까울 뿐이다.

 

세상은 항상 부조리했고 잔혹했다.

 

어째서 생명은 그렇게 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그저 꿈을 꾸고 싶었던 아이였을 뿐이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나처럼 포기하고 타협하고 그런 식으로 핑계를 내세우는 사람에게

 

포기해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두 가지 길로 갈린다.

 

첫 번째는 포기하는 만큼 본인이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지 마라고.

 

어째서인지 모르게 나는 포기하지 않았던 것들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는데.

 

나는 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걸까?

 

말로 못할 건 없다지만

 

나도 논리적으로는 동의는 하나

 

사실 나는 그런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

 

나도 왜 그러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누군가 돈이 너무 많은 것도

 

누군가 너무 명예가 높은 것도

 

단순히 나의 친구들이 잘 되는 것도

 

나랑 상관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불만이나 사심, 부러움 따위를 갖지 않는다.

 

나는 그런 쪽의 노력을 딱히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항상 나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들에 대해서만 노력을 했다.

 

그건 틀리지 않는다.

 

 

 

어릴 때 천문학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세 가지의 질문 중 하나는

 

어째서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에게 고통을 주면서까지

 

살아남아야 하는가의 구조 본질 자체였는데.

 

그럼 본인이 희생할 것이냐고 질문한 사람에겐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사실 내가 무슨 희생을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누군가에게 있어서 착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그런 건 시선이 다르기도 하니까.

 

물론 만약에 나의 사람을 위해서 내가 희생할 수만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 사람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만큼 해주고 싶다.

 

나는 더 앞으로 나갈 길이 없다.

 

 

 

 

하고 싶은 것이 뭐라고 생각햬?

 

그저 기술이 발전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뿐인가?

 

나의 기억을 조작해서 나의 일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그건 그렇다면 정말 나일까?

 

나의 장단점을 아는 건 좋지만

 

남에게 보이는 장단점과는 결국 다르기에

 

관측되는 입장에서 말해주는 것이 아무래도

 

조금 와닿을지도 모른다.

 

나는 다시 전장에 나설 수 있을까?

 

무언가를 가지고 싶은 마음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

 

무언가를 동경하는 마음

 

무언가를 지키고 싶은 마음

 

누군가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

 

그저 누군가를.. 무언가를..

 

그런 것 따위 없이도 다시 전장에 나설 수 있을까?

 

나는 이제 더 이상 검과 방패가 없는 전사에 불과한데

 

아아. 미련한 것 같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이제 뭐가 남았을까

 

아직까지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가끔 나는 친해지면 나의 일기장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 사람이 만약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었다면

 

나의 일기장을 보고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계속 유지될까?

 

나는 그저 어른처럼 보이고 싶은

 

순수한 꿈을 가진 아이에 가까울 뿐일 텐데.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걸까.

 

나에게 마지막 기회를 줘.

 

아무렇지 않게 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믿을게.

 

언제나 그랬을 테니까.

 

되게 밝으면서도 슬픈 말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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