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려는 네게 나를 소개하는 안내서

2026

Imposter Factory

vnfma0225 2026. 1. 22. 13:14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장소와 대상은 한결같았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달이라는 걸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또 역시나

 

달이라는 건 장소만을 뜻하는 건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달에 가보고 싶다는 꿈을 잃은 것은 아니다.

 

 

 

누군가 내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또 나는 답한다.

 

그렇게 계속 반복한다.

 

하지만 어쩔 때는 답을 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 경우는 두 가지로 나뉘기 마련이다.

 

정말로 답할 수 없을 정도로 모르는 문제 거나

 

답을 하면 안 되는 문제이다.

 

보통은 후자에 가깝다.

 

 

 

 

나는 직접적으로 들어본 적은 없지만

 

만약 누군가 내게 "너는 왜 사냐, 무엇을 위해 사냐?"라고 물어본다면

 

사실 이제 와서 말할 대답은 딱히 없다.

 

나는 이제 더 이상 하고 싶은 것도 없기 때문이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았고

 

그 희망이 주는 미래가 보였고

 

미래가 깨진 뒤, 또 나의 선택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쯤

 

나는 또다시 내 탓을 할 것인가?

 

나의 잘못이 아닌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의 대답을 한다고 하면

 

나는 나의 사람, 혹은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이 내세우고 죽고 싶다.

 

사실 이 말은.. 좀 애매하지만

 

나는 결국 어떻게 해야 칭찬을 받을지

 

나는 어떤 죽음이 나에게 의미 있는 지를 논할 뿐이다.

 

절대적으로 오직 나만을 위한 선의 행동이 아니다.

 

물론 나만을 위한 선의 행동일지라도 남에게 도움이 된다면

 

전혀 상관없는 것이 자명하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한텐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피곤한 성격이다.

 

 

 

 

과거를 지우고

 

현재를 덧씌우고

 

미래를 계속 바꾸고 싶어도

 

신은 항상 내게 잔혹한 결말을 보여주기 마련이다.

 

신이라는 존재가 정말 있다면

 

나의 운명을 받아들일 텐데.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사는 걸까?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탐구하는 걸까.

 

나에게 남아있는 탐험의 장소는

 

사람들 속의 우주뿐이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더 이상 남을 탐구할 수 있는 체력이

 

아직도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만약에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며 살아보고 싶다.

 

나 자신을 위해 살아보고 싶다.

 

더 이상 스스로를 속이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가보고 싶다.

 

내가 봤던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

 

끝도 없는 만약에라는 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의미가 없어지는 것을 알기에

 

어릴 적, 내가 본 건 무엇이었을까.

 

어떠한 희망이 나를 비추고 있었을까?

 

정말, 정말 달에 가는 것만으로도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만으로도

 

정말 내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것만으로도

 

나는 안정적이게 될 수 있을까?

 

설령 내가 죽기 전에 나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면까지 말이다.

 

언제 죽고 싶냐는 질문에는

 

항상 같은 말을 한다.

 

최고로 행복한 순간에 그 감정을 갖고 죽고 싶다고

 

근데 막상 그런 기분을 느끼면

 

죽고 싶다는 마음을 하나도 가지지 못할 것만 같아.

 

나에게 행복을 알려준 무언가나 그 사람을 두고

 

어떻게 내가 떠날 수 있겠어.

 

나는 나를 위해서 살아가야만 한다.

 

이제는 말이다.

 

 

 

 

언제까지고 나를 떠나는 사람들을 붙잡을 수는 없는 법이다.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올 것이다. 분명하게도 말이다.

 

내가 잘못한 점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가 잘못한 것도 사라지진 않는다.

 

그럴 만큼이나 내가 잘못했다면 말해줬으면 좋겠다.

 

만약에 정말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 관계가 꽤 있다.

 

아니, 정말 다시 시작한다는 것을

 

아예 내가 정할 수 있다면

 

나는 내가 원하는 나로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지 않을까?

 

나의 자아실현의 길이니까.

 

 

 

그래도 가장 무서운 점은

 

그렇게 했는데도 아무것도 없다면

 

지금보다 더 공허한 기분을 느낄 것일 테니

 

뭐, 물론 어디까지나 생각의 일부일 뿐이다.

 

내가 논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래도 그건 이제 중요하지 않은가?

 

나는 한 명의 작가나 PD가 될 수 있을까.

 

나 또는 너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볼 수 있도록

 

어느 쪽이 진짜 나를 표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어느 쪽이든 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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